29일 밤 퇴촌면 자택에서 시도...현재 의식불명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을 다녀 온 뒤 퇴촌면 자택에서 분신자살을 시도한 60대 남자의 분신이유를 놓고 지역사회에 적잖은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경찰과 주변인들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1시 23분경 김모(63.퇴촌면)씨가 집 앞마당에서 온 몸에 석유를 뿌린 뒤 분신을 시도해 전신 3도화상을 입고 현재 여의도한강성모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나 의식불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다녀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비관한 분신자살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일고 있다.

퇴촌면 김모(50)씨는 “김씨가 영결식장에 다녀오자마자 분신을 시도했다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안타까워 한 나머지 시도한 것이 분명하다”며 “그 분의 자살 시도를 헛되이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관계자는 “일단 신병을 비관한 단순한 분신기도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분신 사유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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