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망의 동산에서

  지난 23일 광주시자원봉사센터(소장 윤금영)의 제1기“부부짱”봉사단(단장 김봉수)은 장애인 시설인 소망의 동산에서 청소와 목욕봉사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하였다.   
“부부짱”봉사단은 자신의 몸을 씻는 것조차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의 온 몸을 씻겨주고 시설청소를 하며 상쾌한 땀을 흘렸다. 단원들은 처음 하는 봉사지만 바지를 둥둥 걷고 맨발로 자신의 몸을 아끼지 않으며 마치 자신의 집인 것처럼 자연스럽게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쳤다.     

단원들은 나눔은 결코 생각이 아닌 실천이라며 행동하는 “부부짱”이 되겠다며 다음에는 계절을 감안해서 농촌에서 일손 돕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서 생태환경 보존활동, 양로원 또는 독거노인 섬김 봉사, 장애인들의 나들이 동행, 요양원 방문봉사, 집수리봉사 등 올 한 해 동안 여러 분야에서 자신들의 손길이 필요로 한 곳을 찾아다니겠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나타냈다.      

또한 처음 만난 단원들이지만 봉사를 실천하면서 좀 더 가까워지는 친밀감이 형성됐고, 그동안 자신들이 쌓은 경험과 연륜으로 마치 늘 하던 일처럼 능숙하게 봉사를 하였다. 소망의 동산으로 출발할 때는 이슬비가 내렸지만 봉사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는 맑고 환한 날씨같부부짱”봉사단의 앞날을 축복해 주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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