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억 투입한 재해위험 개선사업 완료… 배수로·가동보 정비로 침수 대응력 크게 향상

완공된 정지 배수펌프장 전경. 집중호우 시 급격히 유입되는 우·오수를 신속히 배수하도록 설계돼 정지리 일대 침수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뉴스
완공된 정지 배수펌프장 전경. 집중호우 시 급격히 유입되는 우·오수를 신속히 배수하도록 설계돼 정지리 일대 침수 위험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뉴스

광주시는 8일 퇴촌면 정지리 일원의 상습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해 온 ‘정지 자연재해 위험 개선 지구 정비사업’의 핵심 시설인 배수펌프장 및 배수로 정비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방세환 시장, 소병훈 국회의원, 허경행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내빈과 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해 배수펌프장 가동 현장을 둘러보고 사업 완공을 함께 축하했다.

8일 열린 정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배수펌프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통해 완공을 축하하고 있다. ⓒ광주뉴스
8일 열린 정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배수펌프장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통해 완공을 축하하고 있다. ⓒ광주뉴스

그동안 정지리 농가 일대는 경안천 수위 상승 시 내수 배제 불능으로 인해 반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온 지역이다. 이에 시는 총사업비 258억 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유수지) 설치 △배수로 2.6㎞ 정비 △가동보 설치 등 종합적인 재해 예방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해 왔다.

특히, 이번에 완공된 배수펌프장은 집중호우 시 단기간에 유입되는 생활·우수량을 신속하게 배수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정지리 일대의 침수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출 핵심 시설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방 시장은 “이번 사업은 광주시 방재 성능 목표인 50년 빈도 기준에 맞춰 추진한 것으로 앞으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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