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7개 대학 참가… 진로 설계부터 대입 전략까지 한눈에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대학입시‧진로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별 상담 부스를 찾아 입학 정보를 듣고 있다.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2026학년도 대학입시‧진로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별 상담 부스를 찾아 입학 정보를 듣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4일 광주시문화스포츠센터 다목적체육관과 야외광장에서 ‘2026학년도 대학입시‧진로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하며, 대입에 대한 높은 관심과 정보 수요를 다시금 확인시켰다.

행사에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 세종대학교, 경인교육대학교, 강원대학교, 충북대학교 등 전국 37개 대학이 참가해 대학별 입학 정보와 전공 소개, 입시 전략 등을 제공하는 상담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장 내내 참가자들의 상담 대기 줄이 이어지며, 실질적인 진학 정보에 대한 수요가 높았음을 방증했다.

특히, ‘1:1 맞춤형 진학 상담’은 확대 운영돼 큰 호응을 얻었다. 전문 상담교사 45명이 사전 신청한 수험생의 학교생활기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기반으로 개별 상담을 진행, 현실적인 입시 전략과 진로 설계를 도왔다. 고3뿐 아니라 고1·고2 학생에게도 40분간 심층 컨설팅이 제공되며, 중·장기 입시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줬다.

참가 대학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한 수험생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
참가 대학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한 수험생과 1:1 상담을 진행하며 실질적인 입시 전략을 안내하고 있다.

야외광장에서는 같은 날 진로박람회도 함께 열려, 다양한 직업 및 미래 산업군에 대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직접 활동에 참여하며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대해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박람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한 자리에서 여러 대학의 입시 정보를 얻고, 변화하는 제도에 대해 전문가 상담까지 받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세환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대학입시박람회는 지난해 참가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준비한 만큼, 보다 실질적인 정보 제공에 중점을 뒀다”며 “많은 수험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입시에 대한 불안감을 덜고 명확한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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