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칼럼> 최병길 前광주로타리클럽 회장

그리 특별하거나 긴 얘기가 아니었다. 말은 상대방보다 자신에게 할 때 더 큰 위력을 발휘한다. 주문이나 기도문도 형식만 다를 뿐 자신에게 하는 말이다. 어느 날 기자가 빌 게이츠에게 물었다. “세계에서 제일의 갑부가 된 비결은 무엇입니까?” 누구나 그가 부자가 된 비결에 대해 궁금한 것은 당연한 말이다.
기자는 특별한 대답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리 특별하거나 긴 애기는 아니었다. “나는 날마다 스스로에게 두 마디 말을 합니다. ‘오늘은 큰 행운이 나에게 있을 것이다’와 ‘나는 뭐든지 할 수 있어’라는 말이지요.”
똑같은 말이지만 되는 말이 있고 되지 않는 말이 있다. 말은 곧 행동이요. 결과로 나타난다. ‘재수 없어, 짜증나’라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일상에서는 되는 것이 하나도 없다. 매사가 재수 없고 짜증나는 일만 되풀이 된다. 반면, 알리바바의 40인 도둑에서 비밀의 문을 여는 열쇠는 바로 ‘열려라 참깨’ 한마디에 스르르 열린다. 말에는 파장이 있다고 한다. 흔히 우리가 마시는 한잔의 물도 ‘사랑해’, ‘감사해’라는 말에 우리 몸에 유익한 육각수로 변한다고 한다.
저자는 어려서부터 25가기의 병을 앓았으며 그 마음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그때 병으로부터 공포를 잊기 위해 선택한 것은 책을 읽는 일이었다. 14년간 1만여권의 책을 읽으며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를 병마로부터 구출했다.
창조주는 인간을 자기와 같은 형상으로 만들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창조주의 DNA가 들어있고 그래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내용이다. 이때부터 모든 일에 ‘ 기뻐하고 감사하며 기도하는 삶’이었다. 긍정언어는 생명언어요 부정 언어는 사망언어다. 100퍼센트 긍정언어를 사용하면 원하는 것은 반드시 이뤄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어제 뿌린 말의 씨앗이 오늘의 나를 만들고, 오늘 뿌린 말의 씨앗이 내일의 나를 만든다. ‘감사합니다’란 말이 기적을 만든다. 우리가 자장 못하는 말 중에 하나가 ‘감사합니다’란 말이다.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평소 전혀 사용하지 않던 사람이 이런 말을 하려면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감사의 말을 못하는 사람은 원망의 말은 잘한다. 그것이 습관이다. 습관은 중독성이 있어 한번 형성되면 좀처럼 고치기 힘든 것이다. 성경에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에는 틀림없이 이유가 있다. 말에는 부메랑의 법칙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은 나에게서 결실을 맺는다. 감사와 기쁨, 행복의 말은 플러스 파동이 생성되고, 불평과 원망, 비난의 말은 마이너스 에너지가 생성된 후 좋은 에너지를 모두 방전시켜 질병과 실패, 불행 등을 끌어온다.
암으로 오늘, 내일 하던 환자가 ‘감사합니다’ 처방으로 기적처럼 소생했다. 직장에서 밀려나 상처를 입고 원한을 품었던 사람이 재취업에 성공한 경우도 있으며 이혼하여 가정이 깨졌던 사람이 재결합하여 행복한 나라를 보내는 등 수많은 사례가 있다. 열심히 사는데도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이런 사람들을 대부분 말버릇에서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불평 없이 기쁘게 살아야 한다는데 포인트가 있는 것이다.
자신에게 좋은 변화가 오기를 기다리기 전에 ‘감사합니다’를 암송해보자. 감사할 때 감사할 일이 나타나고 원망하면 원망할 일만 나타난다. 나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곧 기도이기 때문에 말을 바꾸면 세상이 바뀌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