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한우기

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돈 ,명예 ,사회적지위 행복추구,대박나는 것 등은 물질만능주의가 가져다준 가장 큰 피해다. 바로 한탕주의에 사로잡힌 사람들의 심리에서 비롯된다

경제가 어려워 질수록 사회불안이 가속화되고, 눈덩이 처럼 늘어나는 가계부채와 사채에 쪼들리면서 '누구는 주식을 해서 대박났다더라, 누구는 로또에 당첨되서 엄청난 당첨금을 타서 금방 부자가 되었다'라는 각종언론 매체물의 심리적자극이 서민층을 더욱더 우울하게 만들고 나도 대박의 주인공이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세상에 대박이란 없다.

로또의 당첨확율은 얼마인가? 무려 800만분의 1 확율이다.
가령 똑같은 번호조합을 통해 년간 52번을 투자해도 확율은? 평생을 해도 답이 안나온다. 완전한 도박이다. 매일 밤 꿈꾸는 확율보다 더 답답한 시도를 사람들은 매주  번번히 스스로 반복하다 보니 이제는 완전한 중독아닌 중독이 된 것 같다.

자본주의사회에서의 무의식적이고 무분별한 투기는 비록 여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부동산 투기로 돈을 벌어 보겠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돈이 된다고 하면 몇날 며칠을 길거리에서 새우 잠을 자며, 아우성 속에 북적거리는 대한민국은 투기공화국인가보다.

한우기 시민기자
거리의 상가 중 1-2개는 ***부동산공인중개사 간판뿐이고 좁아터진 땅덩어리에 그렇게 사고팔 물건들이 넘쳐날 정도로 많은 것일까?

거미집효과가 일어나도 부동산의 특성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갈팡질팡하여 일관성도 없는데 신도시개발이다, 미니신도시 개발이다, 마구잡이식 정책을 쏟아 내고있다.

대한민국은 이미 1999년도에 노령화 국가로 유엔에서 지정된 바 있다.
2018년이면 노령화 사회의 현주소가 될 전망이다. 경제산업 전반에서 생산노동인구가 턱없이 부족하다.

경제적 정년으로부터 은퇴한 베이비붐시대(전후세대)들의 노후보장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르고있다. 가진 것이라고는 아파트 한 채, 그 것 마져도 없는 사람들은 최후의 최저 생계비 마져도 국민연금 2-3십만원에 의존해서 생활을 해야 할 형편이다.

과도한 집장만으로 늘어나는 가계의 부채정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지 않을까 염려 스럽다.

또 하나의 문제점은 저출산 문제다.
사회환경 변화와 결혼기피현상 저출산율이 우리 경제의 가장 큰 걸림돌이다.
맞벌이 부부들의 경제적 자립기반을 이유로한 출산기피 현상과 출산 연령층의 후퇴또한 사회적 경제적 불안요인이다.

정부는 과감한 인구정책과 출산장려를 통한 사회 복지정책의 과감한 개선으로 우리사회를 좀더 개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다른 하나는 저금리정책이다.
예.대마진 비율이 도를 지나칠 정도로 강하다.

경제구조상 무리한 부동산 대출비율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하더라도 예금금리가 제로금리 시대라면 누가 저축을 할 것인가?

시중자금이 바로 지하자금화 될 것이고 경제순환의 틀을 목조이고 빈곤의 악순환으로 정작 서민들은 고리대금업자의 손에 농락당하고 있지 않은가? 서민들의 은행의 대출은 노예시장처럼 신용등급이라는 한계에 막혀버리고, 늘어나는 사교육비로 이 시대의 부모들은 높아진 은행 문턱 때문에 엄두도 못내고 나도 모르게 사채사장으로 등 떠밀리어 고리대금업자에게 시달리는 웃지 못할 현실이 참으로 안쓰럽다.

은행 이자보다 열배에 가까운 이자를 내면서 하루도 쉼없이 묵묵히 살아가는 민초들의 고충과 불만을 누구하나 귀담아 듣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다. 위정자들은 근본적인 정책조차 만들지 못한다.

매일매일 휴대폰마다 문자메세지 공해속에 서민들은 하루에 무려 열통.스무통이넘도록 쏟아지는 "00금융,00캐피탈입니다 대출해드립니다 무보증.무담보 30분이내 입금시켜 드립니다."라는 대출낚시에 수많은 사람들이 걸려들어 결국 과다 신용조회로 전과 아닌 전과자가 되고있다.

이러한 불법대부업자가 기승을 부리고, 서민의 생존권을 위협해도 정부는 눈하나 깜짝 안한다. 그렇게 벌어드린 수입에 정부는 세금한푼 거둬들인적이 있는가? 엄연한 불로소득이 아닌가?


물에 빠진사람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다.
이러한 현실에서 대박을 꿈꾸는 사람들은 사행성 게임장으로, 로또판매점으로, 주식시장으로, 부동산 시장으로 분주하게 움직일 수밖에 없는 사회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저축이란 단어는 잊혀진지 오래다.
삶의 희망을 찾아서 내 가계부를 다시금 작성해야한다.

한우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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