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

<기고>한우기

2009-12-29     광주뉴스

가뜩이나 먹구름이낀 지역경제에 또 하나의 먹구름이 몰려오고있다.

소자본 지역상공인들을 부도일보직전으로 만들어놓고 눈하나 깜짝안하는 대기업 건설회사횡포에 대하여 고발하고자 한다.

사건의 발단은 광주시 경안동소재 모신학대학 신축현장에서 S건설의 1차 하도급 업체와 2차하도급 업체인 D건설업체의 부도에서 비롯되었다.

건설자재를 담당하고 있는 w가설재를 필두로 하여 k건재상 심지어는 지게차업자까지 자재대금 등을 체불하고 있어 연말을 맞이하여 안타가운 현실이다.

크게는 6천만원이상, 5천만원 작게는 3백만원까지 D건설에 납품한 자재대금이 6개월이상 지급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D건설에 지급되는 기성금에 가압류 내지는 지급명령서를 법원으로부터 발급받아 지급요청을 하였으나 아직껏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고 하고 있는 실정이며, 학교측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필자는 그들의 횡포속에서  금액과는 상관없이  이런 건설업체들의 횡포에 견뎌내지 못하고 또 다른 불상상사가 일어날까 심히 걱정이다.

이제 12월말이면 준공을 앞두고 있는 공사현장이다. 만일 저들이 공사를 완료하고 떠나 간다면 지역에 남은 사람들의 살길은 막막하지 않은가?

다행인것은 학교측이 이들의 몰지각한 행위에 제동을 걸고있으며, 나머지 기성금35%를 지급하지 않고 있어 그나마  안도의 숨을 쉴 수가 있다.

발주처와 시행사,  시행사와 제1하도급업체와 제2하도급업체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직원의 월급조차 지불못하는 영세자영업자들은 분노와 절규와 한숨뿐이다.

광주시는 이번문제를 조속히 매듭짓고 사회적 물의를 빗고있는 공사관계자들에게는 공사중지명령 등으로 경각심을 일깨워 줌으로서 몰지각한 기업윤리에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한우기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