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경제교류 및 우호관계 증진

▲ 중국 산동성 치박시와 우호협정 체결
광주시와 중국 산동성 치박(淄博)시가 28일 오전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우호도시관계 설립에 관한 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광주시를 방문한 마몽령 상무부시장 등 치박시 관계자 일행은 김용규 광주시장과 잠시 환담한 후 대회의실로 이동 곧바로 협정서를 교환했으며 조인식에는 광주시에서 박신흥 광주시부시장을 비롯한 과장급 이상 관계공무원들이, 치박시에서는 마 부시장, 진경선 대외경제무역국과장을 비롯해 세관관장, 기업인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정은 지난 5월 장건국(張建國) 치박시장이 문화·경제교류 및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광주시를 방문한 이후 6개월간 양측이 실무진을 교환해가며 준비한 결실로 평가된다.

치박시는 산동성에 소재한 인구 4백20여만 명의 연해개방도시로 춘추시대 제나라의 수도였으며 광주시와 같이 전통적으로 도자기가 특산품이며 중국의 개방 이후에는 인근의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석유화학도시로 변모, 연평균 경제성장률이 10%에 이르고 지난해 공업생산액이 1,000억원에 달하는 등 공업도시로 성장했다.

협정체결 후 치박시 관계자 일행은 곤지암 세계도자기엑스포 행사장과 중국에 유무선통신 중계장비를 납품중인 실촌면 소재 (주)에스피컴텍을 방문 공장을 둘러보기도 했는데 양측 관계자들은 이번 협정체결로 두 도시의 경제·문화교류가 한층 체계적이고 폭넓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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