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부녀회 178명 전원참여, 수해지역에도 김장 전달
광주시부녀회 178명의 여성회원 전원이 참가해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각 읍면동별로 펼쳐진 이웃돕기 김장담그기 행사는 22일 아침 오포읍부녀회원들이 강원도 수재민들에게 전해달라며 담근 500포기의 김장이 삼척으로 출발하면서 끝을 맺었다.
광주시부녀회원들의 이웃돕기 김장전달 행사는 애초 새마을지회 부녀회원들 위주로 실시됐으나 지금은 관내 각 아파트부녀회 등에서도 바자회를 실시해 김장부재료를 제공하는 등 시 전체부녀자들이 참가하는 이웃사랑실천행사가 됐다.
광주시부녀회장으로 지난 '98년부터 매년 이웃돕기 김장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오고 있는 주화자씨(62)는 금년에도 10개 읍면동을 돌며 김장담그기에 앞장서느라 파김치가 된데다 몸살기운까지 있어 현재 집에서 가료중이다.
주 회장은 김장전달 행사가 비교적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할 수 있고 또한 부녀회원들이 이웃을 위해 몸소 일한다는 데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광주시의 안살림을 부녀회에서 맡아 하겠다고 말했다.
김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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