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문화유산해설사들의 해설업무 심화를 위한 문화유산해설대회가 20일 오후 광주문화원에서 개최됐다.

광주시에는 전 광주문화원장 박용재(70), 박해미(37)씨 등 17명의 문화유산해설사가 있으며 이들은 2명씩 교대로 남한산성관리사무소에 근무하며 주로 단체관람객들을 위해 남한산성의 역사와 문화제에 대한 해설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대회는 그동안 해설활동을 하면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에 대해 각 해설사들이 심화 연구한 결과를 관람객들을 위한 해설형식으로 발표했다. 이날 송재석해설사(64)가 '남한산성 축성배경 및 국내외정세'에 대해, 구자용해설사(70)가 '산성의 전술적 고찰'에 대해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을 비롯해 오일순, 변복희, 이금화해설사가 각각 '남한산성과 행궁', '숭열전·현절사·청량당', '수어장대·연무관·침괘정'에 대해 심화연구한 주제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대회를 참관한 광주시 관계자들은 보다 알찬 문화유산해설을 위해 해설사들이 직접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문화유산해설사들이 지역문화·관광발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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