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리 작목반 경기고속과 공급계약

최근 광주시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작물이 대형소비처와 속속 직거래계약을 맺으며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광주시 남종면 귀여리 작목반(반장 조태성 55세)은 1일 시청 산업과에서 (주)경기고속과 배추 6만 포기(1포기 500원), 무 30톤(kg당 200원)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귀여리 작목반은 지난 '89년 구성되어 현재 37명의 반원들이 저공해농법으로 무, 배추와 함께 고들빼기, 상추를 주재배작목으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도농복합시로 농산물의 수입개방여파로부터 관내 농가를 보호하기 위해 농산물 직거래를 시책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지난 1월 광주시 초월면 서하리의 광주시설원예영농조합이 수도권 초등학교, 회사, 병원 등의 급식공급회사와 연간 600톤 13억원 어치의 채소류 공급계약을 맺은 후 이번에 다시 결실을 보게 되었다.

또한 (주)경기고속은 이날 귀여리작목반과의 계약과 함께 광주시의 질 좋은 쌀로「왕실옥미」와「천하옥미」를 생산하는 (주)삼두농산과 이번 달부터 월380가마의「천하옥미」를 공급받기로 구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계약을 체결한 (주)경기고속의 허명회(70) 사장은 경기고속과 대원고속 등 6개 법인의 대표로 고향이 광주시 초월면이어서 4,600여 사원들의 급식에 고향의 농산물을 제공하는 이번 거래에 적극적이었다고 하며, 앞으로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광주시의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구매할 것이라고 (주)경기고속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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