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청정구역으로 선포한 광주시가 구제역 예방과 방역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구제역 발생 직후인 지난 3일부터 시는 이상우 부시장을 비상대책상황실장으로 한 24시간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12일 이후에는 당초 2개소였던 차량통제소를 용인시와 인접한 4곳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공무원과 경찰서, 육군 3879부대, 농협, 축협 직원들로 조를 편성, 임마와 차량에 대한 24시간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박 시장은 12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구제역 방역 및 예방에 총력을 기울어 축산농가와 피해를 최소화하고 얼마 남지 않은 월드컵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철저를 기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22일에는 방역초소를 방문해 방역작업이 한창인 공무원들을 격려했다.

또한 구이모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들도 음료수를 전달하는 등 비상근무자들을 격려했고, 안병균 총무과장은 방역초소 현장을 순찰한 후 냉장고, 선풍기, 모포, 컵라면 등을 지급, 열악한 근무조건을 개선해 장기간의 근무에 대비하는 등 시는 구제역 방역을 위해 전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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