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과 김도훈씨,"산불 등 지역현안사항 달리면서 처리"

▲ 김도훈씨
광주시청 산업과에 근무하는 김도훈씨 (지도사:31세)가 체력증진으로 대민 서비스의 질을 높여가고 있는 모습이 알려지면서 공무원들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 7월 최초 광주시청에 발령을 받아 주·야를 가리지 않는 근무 부서의 특성을 파악하여 주위에서는 일 열심히 하는 공무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채로운 것은 인생에 비유하고 있는 마라톤을 하고 있어 특이한 취미로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인은 단지 체력을 증진시키고 활력을 주는 자신만의 건강을 위해서라 하지만 직원들은 그렇게만 보지 않고 있다. 이유인즉, 광주시의 현안사항인 산불예방을 위해 단 하루도 거르지 않고 출근을 하며, 구제역 예방을 위한 남다른 애착심으로 마을 구석구석을 돌다보면 어느덧 몸은 마음 같지 않게 파김치가 되는 일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

그러면서 본인의 어려움이 곧 시민을 위한 대민봉사에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자신의 체력보완이 곧 대민봉사에 커다란 영향력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 마라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계기가 된 것.

민원, 산불, 구제역 모두가 우리 주위 실생활에서 발생하는 삶에서 발생한다는 것과 42.195km 란 마라톤은 우리 삶에서 한번쯤 되새겨 볼 수 있다는 본인의 철학에서 시작한 것이 벌써 10여회, 시민을 위한 것은 체력에서부터라는 본인의 말처럼 지금은 비록 단축마라톤에 희열을 느끼고 있지만 언젠가는 42.195km를 완주할 수 있는 체력으로 도전해 간다는 것이 본인의 희망이기도 하다.

현재 단축 마라톤 출전으로 10개의 완주 메달을 보유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목표가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김도훈씨. 이제는 마라톤 마니아가 되어버린 지금, 그는 2002년5월12일 서울에서 개최되는 하프마라톤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도훈씨는 '광주시청에는 11 개의 종목에 25개의 동호인 취미모임이 활성화되어 있지만 정작 본인이 하고 있는 마라톤 동호인이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마라톤의 완주시 쾌감을 알 때 많은 동호인이 생겨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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