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6월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할 것

▲ 문학진 광주지구당위원장
9일 새천년민주당 광주시지구당 문학진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광주시에 떠도는 정영훈 하남시지구당 위원장 정계은퇴와 손영채 하남시장의 사퇴로 인한 하남 입성론을 부인했다.

하지만 "8월 8일 국회의원 재보선과 관련해 중앙당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해 부른다면 당명에 따라 하남 입성을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문위원장은 "하남에서 8월 선거가 치뤄진다면 선거의 승리를 위해 당이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은 6·13 지방선거가 당면해있는 만큼 당의 필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 동안 무수한 설들은 1%도 나와는 관계가 없다."고 말해 당명이 있기까지는 광주시지구당을 지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민주당 창당 멤버의 한사람으로 하남에서도 고락을 같이한 동지들이 지금의 정치구도는 미래가 없다고 생각해 접촉을 시도한 적은 있지만 단 예전에 나를 도와주었던 사람들이었고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하는 동지들이기에 만난 적은 있다. 조직의 한사람으로서 당명만 따를 뿐이다. 자의적으로는 움직이지 않을 것이다."라며 지금의 심정을 말했다.

8월 선거에 손영채 하남시장과 공천대결을 벌이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만약 공모를 한다면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8월 재보선의 조직책을 누가 맡는 것은 본인의 관심사가 아니며 지구당 위원장과 재보선 후보는 별개이란 점도 빼 놓지 않았다.

현재는 6월 지방선거에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당명에 따르겠다는 문위원장은 새천년민주당에서 어떤 카드를 내놓느냐에 따라 확실한 그의 정치행로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광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