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안초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에서 운영하는 ‘흡연예방실천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세계금연의 날 기념 ‘흡연예방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에 실시한 흡연인구 실태조사에서 ‘가족 중 흡연자가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0%가 ‘가족 중 흡연자가 있다’고 대답했으며, 그 흡연자의 95%를 아버지가 차지해 각 가정에서 학생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심각하다 판단하고 준비하게 되었다.

행사는 학생자치회와 함께하는 등하굣길 캠페인, 학년별 다양한 흡연 예방 교육과 톡톡 튀는 금연 홍보물 제작하기, 학생이 주인이 되어 만드는 흡연 예방 홍보용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했다.

캠페인 활동의 모든 과정은 학생자치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학년별 흡연 예방 교육 활동에는 ▲금연 권유 엽서 꾸미기 ▲금연 우산 만들기 ▲금연 스크래치 북 꾸미기 ▲금연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홍보물 만들기 활동을 했고 작품은 각 가정이나 주변에 있는 흡연자에게 보여주고 금연을 권유하도록 했다.

또한, 5~6학년 학생을 중심으로 금연송을 활용한 흡연 예방 교육용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고 학생자치 방송 시간에 전교생을 대상으로 방영했다.

참여한 한 학생은 “흡연하는 아빠에게 학교에서 만든 금연 홍보물을 전달하며 금연을 권유했고 아빠가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금연을 약속해 뿌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