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지구당 2500명 대의원선거로 시장·도의원 후보결정

▲ 문학진 위원장
오는 6·13 지방선거의 시장·도의원 후보를 선정함에 있어 새천년민주당광주시지구당(위원장 문학진)은 3월 6일 도의원 후보, 3월 10일 광주시장 후보를 확정키로 했다.

새천년민주당 광주시지구당은 지난 5일 오후 상무회의를 열고 시장 및 도의원 후보 경선방침에 대해 논의를 가진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지구당에 따르면 먼저 6일 치러질 도의원 후보선출은 지명직대의원 500여명이 투표를 하며, 시장후보 선출은 지명직대의원 500명과 당원 중 2천명을 선발해 2천5백명의 대의원이 선출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구당은 경선에 필요한 2천명의 대의원은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의 지도아래 당원중에서 지역별, 연별, 연령별로 안배해 공정하게 배분선발하고, 투·개표 과정도 지구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해 공정성과 객관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현재 민주당 광주시지구당에서는 박종진 현시장과 김학문, 남재호, 유덕선, 이상윤, 함영수씨가 시장 공천을, 그리고 도의원 1선거구(광남·송정·경안·중부·남종·퇴촌)에서는 임성균 현의원과 이건희씨, 2선거구(오포·실촌·도척·초월)에서는 강석오, 임운균씨 등이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문학진위원장은 "후보경선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경선후보자들은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한다'는 각서를 받고 후보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민주적인 선거질서 확립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피력했다.

그러나 그동안 민주당 시장공천에 대해 자신이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으로라도 반드시 출마하겠다고 밝히는가 하면, 타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후보들이 있어 이들이 과연 오는 3월 10일 '경선결과에 무조건 승복'하고 당을 위해 노력할지, 타당후보자를 위해 헌신(?)할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 못하는 등 민주당광주시지구당의 시장후보 상향식공천에 대해 당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의 분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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