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으로 특별 제작해 유튜브로 전파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청렴 실천 의지를 담은 ‘청렴 영상 서한문’을 특별 제작해 지역내 학교 및 교육지원청 직원들에게 전파했다.

이번 영상 서한문에서 한정숙 교육장은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공동체 모두의 노력을 격려하는 한편,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실천과 청렴문화 정착 및 지역사회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협조를 당부했다.

이 청렴 서한문은 유튜브(https://youtu.be/EN4TMaMgGI4)를 통해 공개했으며,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랑하는 광주하남 교육가족 여러분! 모든 것이 풍요로운 한가위를 맞이하여 명절의 넉넉함을 담아 인사드립니다.

요란했던 빗줄기도, 뜨거웠던 햇빛도 지금은 저 멀리 달아나 청명한 가을을 알리는데 아직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 생활 면면을 위협하며 마땅히 누려야 할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기회마저 빼앗아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마스크는 우리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생필품이 되었고 이제는 마치 신체의 일부와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여러분, 청렴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정부패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은 오로지 청렴밖에 없습니다.

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지 올해로 6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 주위에서는 소소한 선물이나 금품을 주는 것을 미풍양속인냥 당연하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우리는 필요에 의해서 물건을 갖지만 때로는 그 물건 때문에 마음을 쓰게 됩니다. 주는 이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성의라고 생각하지만, 받는 이는 그로 인해 불편하고 그동안 신뢰로 쌓아온 정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을 꼭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군자는 좋은 말로써 선사하고 잘못된 사람은 돈이나 물건으로 선사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상대방을 위한 최고의 선물은 주고 받는 금품이 아니라 정성이 담긴 말 한마디면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번 추석 명절에는 고마움을 전하고 싶은 분들께 정성이 담긴 카드나 편지를 전하는 것은 어떠신지요?

올 한해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교육가족 여러분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헌신해 주신 덕분에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우리 학생들이 배움을 이어가며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저희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올해 ‘덕분에 청렴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우리가 청렴한 것은 바로 여러분 덕분이라는 것을 유념하고 공직자로서 우리의 책임을 다하며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즐겁게 공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덕분에 더욱 더 투명하고 청렴한 광주하남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성원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훈훈한 한가위 되시기 바랍니다.

2020년 9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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