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900여명 증가로 내년 상반기 돌파 예상
인구 증가에 따른 광주내 인프라 구축 시급

광주시 인구가 40만명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광주시 인구수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내국인 37만9,480명, 등록외국인 1만2,733명 등 총 39만2,21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월 적게는 700명부터 많게는 1,200명까지 늘어나고 있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는 4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광주의 경우 매년 1만명 이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2030년 인구 50만 시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

지역별(8월 말 기준·외국인 제외)로 살펴보면 ▲오포읍 11만1,484명 ▲광남동 6만7,401명 ▲송정동 6만1,095명 ▲초월읍 4만7,756명 ▲경안동 4만3,334명 ▲곤지암읍 2만2,835명 ▲퇴촌면 1만4,758명 ▲도척면 9,198명 ▲남한산성면 2,666명 ▲남종면 1,497명이다.

4년 전과 비교(2016년 8월 말 기준)했을 때 인구수가 증가한 지역은 오포읍, 초월읍, 광남동, 송정동, 경안동, 퇴촌면이며, 인구수가 감소한 지역은 곤지암읍, 남종면, 남한산성면, 도척면이다. 주택개발이 활발한 오포읍과 광남동의 경우 4년새 인구수가 2만명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포읍의 경우 지난 2011년 인구수 6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18년 10만명을 달성, 8월 말 현재 11만1,484명으로 이는 경기도 가평군(6만2,605명)보다 많은 수치이며 양평군(11만8,372명)과 비슷한 인구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반면 교통요충지로 급부상하는 등 꾸준한 인구증가가 있는 광주에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지적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오포읍에 사는 방모씨는 “40만명에 육박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광주보다 인구수가 적은 타시·군보다도 인프라가 부족하다”며 “교통은 마비되고 학교나 공원, 문화시설 등은 부족해 대규모의 베드타운화로 전략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초월읍에 거주하는 양모씨도 “광주시의 경우 각종 규제 및 예산 부족으로 인프라 구축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지금이야 말로 명품(名品) 광주를 건설하는 데 적기인 시점으로 정부 등 상부기관에 건의 및 다각적인 방안 등을 검토하여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할 때”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도 전체 인구는 2020년 8월 말 현재 1,337만714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31개 시·군 중 수원시가 119만74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고양시가 107만 6,406명, 용인시가 107만 5,659명 순으로 많으며, 39만명의 광주시는 15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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