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유문상 국민연금공단 경기광주지사장

2020년도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경제적 어려움과 더불어 개인 활동에 대한 제약의 경계, 공공의 이익에 대한 용인의 한계 등 그동안 추상적으로 다루어졌던 다양한 명제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앞에 명확하게 정의를 내려야 하는 고민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청렴’이 지닌 가치는 상호 가치관이 대립하는 작금의 명제 해결에 대한 기본을 제공하고 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청렴’이란 ‘부패’를 멀리하고 맡은 바 직무를 성심성의껏 하려는 자세로 뜻과 행동이 맑고 염치를 알아 탐욕을 부리지 않는 상태’를 뜻하는 말로 청렴을 실천하려는 의지는 개인들 사이의 연계로부터 발생하는 호혜성과 신뢰, 규범의 뿌리로 투명한 사회, 서로를 신뢰하는 사회, 그래서 행복이 가득한 사회를 건설한다는 것과 상통한다 할 수 있다.

돌아보면, 어느 시대나 공직자에게 청렴을 강조하지 않았던 시대는 없었으며 1995년부터는 국제투명성기구가 각국의 공무원이나 정치인이 얼마나 부패를 조장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부패인식지수’를 발표하는 등 청렴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현 정부 출범 후 부패인식지수가 꾸준히 상승하여 국제 투명성 기구(TI)가 발표한 2019년도 부패인식지수(CPI)에서 우리나라는 59점을 받아 180개국 중 39위를 차지하여 역대 최고점수를 갱신하는 등 그간 꾸준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우리 국민연금공단도 일찍이 청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여 내외적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공단은 국민이 내는 연금보험료를 관리하고 노후에 연금을 지급하는 기관이기에 당연히 부패가 없어야 하고 청렴하여야 함은 필수이기 때문이다.

이에 공단은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부조리 내역을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는 헬프라인 신고채널 구축, 청렴뉴스레터를 발간을 통한 청렴에 대한 인식 및 조직문화 개선에 노력,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임직원 행동강령을 기반으로 청렴 교육 실시, 매년 실시하는 권익위의 청렴도 측정결과를 내부경영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자율과 경쟁을 통한 청렴한 조직문화 형성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공단과 경기광주지사는 저소득층 연금보험료 지원 사업, 홀몸 어르신 등 연금수급자에 대한 물품후원, 관내 노인종합복지관 및 장애인시설 등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 등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하여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민연금공단은 앞서 언급한 여러가지 청렴 활동과 사회책임경영을 통한 청렴의 실천적 의지를 확고히 하여 국민연금제도를 통한 사회적 약자 보호 등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여 사회복지기관으로써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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