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교육환경 변화 의견 수렴

화상회의를 진행하고 있는 김현주 광주고등학교 교장

광주고등학교(교장 김현주)는 지난 4일 비대면으로 2020년 1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대토론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밀집도 최소화 방침을 준수해 온라인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ZOOM을 이용한 화상회의로 진행하는 등 전체 과정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학급 회의와 학생 대의원회 회의 및 교사 의견 수렴을 통해 대주제를 선정하고 학생자치회 대의원, 교사 대표, 학부모 대표가 온라인에 접속해 원격수업, 평가방법, 대입진학, 생활교육에서의 어려움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했다.

바뀐 교육환경 속에서 한 학기를 보내며 교육 주체들이 느낀 어려움에는 ▲모둠 및 소그룹 활동의 제한 등 다양한 수업 방식 구현의 어려움 ▲학생들의 개별 역량을 드러내고 배움을 확장할 수 있는 수단과 평가방법의 부재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관한 문제 ▲대면 수업보다 출결 및 집중의 어려움 ▲학생들의 온라인상 교류가 늘어남에 따라 사이버폭력이 증가할 가능성 ▲미디어 기기 및 접속 환경의 차이에 따라 학습의 차이 발생할 수 있다는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이러한 어려움에 대한 대안으로는 ▲온라인내에서 진행할 수 있는 소그룹 활동 방법 모색 ▲참여를 이끌 수 있는 활동과 후속 확인 프로그램 개발 ▲온라인 협동과제나 심화 내용에 대한 선택과제 제시 ▲직접 영상 촬영, 소통이 원활한 플랫폼 이용 등 단방향 및 쌍방향 방식을 적절히 이용 ▲온라인 및 전화 상담을 통해 학생의 성장 과정을 수시 기록 ▲사이버 폭력에 대한 교육 강화 등이 논의되었다.

김현주 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계의 지각변동 과정에서 느낀 여러 가지 어려움을 털어놓고 함께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등 2학기 교육의 방향을 잡아볼 수 있었다”며 “다가올 미래학교의 밑그림을 그려볼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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