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 1691건 발생...일 평균 28건 현장조치

광주소방서는 폭염으로 인해 기온이 높아지면서 말벌 출현이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벌 쏘임 사고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올해 7월 641건, 8월 1050건으로 일 평균 28건 출동하여 현장조치했으며 지속되는 폭염으로 관련신고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말벌은 7월부터 활동빈도가 높아지며 개체 수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특히 일반 벌보다 독성이 높고 침을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 쏘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어두운 색상의 옷은 자제하고, 자극이 강한 화장품과 향수 등을 피해야 한다.

주위에 벌이 있을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추고 신속하게 자리를 벗아나야 한다. 부득이하게 말벌에 쏘이게 된다면 침을 제거하고 냉찜질을 해주며 신속하게 응급실에 내원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황은식 서장은 “말벌은 공격성이 강하며 일반 벌에 비해 독성이 수십 배에 달해 공격 받으면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벌집 발견 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하여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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