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동안 최고 62mm 폭우...물놀이 안전사고 주의 당부

지난달 30일 오후 국지성 호우로 인해 하천 및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10대 학생 및 일가족 등 9명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6시 8분경 남한산성면 광지원리 군월교 인근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5명이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로 인해 교량 아래에 고립됐다가 광주소방서 119구조대와 하남구조대에 의해 1시간여만에 구조됐다.

이어 같은날 오후 6시 14분경 목현동 불광사 부근 개천가를 지나가던 승용차 1대가 급류에 휩쓸려 고립됐다. 차량에는 일가족 4명이 타고 있었으며 신고 30여분만에 구조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무더위를 맞아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를 가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지성 호우 등으로 인해 불어난 계곡물은 물살이 빠르기 때문에 무리해서 건너지 말고 안전한 곳으로 피한 다음 신속하게 119에 신고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광주지역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8시까지 3시간동안 최고 62mm의 많은 비가 내렸으며, 지역별로는 ▲오포 11mm ▲초월 62mm ▲곤지암 19mm ▲도척 6.5mm ▲퇴촌 18mm ▲남종 15.5mm ▲남한산성 48.5mm ▲경안동 42mm ▲송정동 51.5mm ▲광남동 12mm이다.

갑작스러운 폭우로 곤지암읍 삼리 지하도로 등 저지대 도로 일부가 침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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