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진 구성 마무리…10월 문화재단 출범 예정

광주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된 오세영 전 KBS글로벌한류센터장

광주시문화재단 초대 대표이사에 오세영(64) 전 KBS글로벌한류센터장이 선임됐다.

광주시문화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오는 10월 출범 예정인 광주시문화재단을 이끌어갈 대표이사 1명과 비상임이사 12명, 비상임감사 1명을 선임하는 등 임원진 구성을 마무리했으며, 28일 광주시청 고시·공고란에 임명 대상자를 공고했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이름은 비공개됐다.

초대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된 오세영 전 KBS글로벌한류센터장은 지난 1983년부터 31년간 한국방송공사(KBS) 예능국 PD로 예능제작국장, 창원방송총국장, 글로벌한류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방송계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KTH 사장으로 영입돼 ‘K쇼핑’ 대중화를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신동헌 시장은 제3차 임원추천위원회의를 통해 추천받은 2명의 후보 중 다수의 문화프로그램 제작 경험과 KT 자회사의 운영 경험을 높이 평가하여 오세영 후보를 초대 대표이사로 낙점했다.

비상임 이사에는 김수룡·민성기·박은하·백영기·선안나·손상원·신정효·안병구·이기복·이상오·정선화·한범택 등 각계각층의 문화계 인사 12명이 선임됐으며, 비상임 감사에 김수정 동아송강회계법인 회계사가 선임된 것.

시는 10월 출범을 목표로 하는 광주시문화재단 설립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재단은 임원진의 창립총회를 거쳐 경기도의 설립허가를 받은 후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광주시문화재단이 오세영 대표이사의 많은 문화프로그램 제작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주시민의 삶과 문화 수준을 높여줄 수 있는 공공문화예술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초대 대표이사 공개모집에는 총 14명의 인사가 신청, 임원추천위원회는 서류심사(5명 통과)와 심층면접을 통해 2명으로 압축했으며, 최종 후보로 올라온 2명에 대해서는 신 시장이 내부검토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비상임이사의 경우 60명이 신청하고 비상임감사에는 3명이 신청했으며, 서류심사 등 내부검토를 통해 비상임이사 12명과 비상임감사 1명이 최종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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