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광 B.B.S지회장, 나눔의집 관련 성명서 발표

박해광 한국B.B.S경기도연맹 광주시지회장(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과거 나눔의 집을 방문해 할머니를 위로하는 모습.

박해광 (사)한국B.B.S경기도연맹 광주시지회장(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최근 “나눔의집 운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즉각 구성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 따르면 경기도지사와 광주시장은 나눔의 집 운영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착수해야하며, 비대위는 광주시, 경기도, 민간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한시적 임시기구로 구성할 것을 제안한 것.

박 지회장은 “지난 11일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보면 그 내용이 가히 충격적인 수준을 넘어 도저히 간과(看過)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이번 ‘나눔의 집’ 사태를 광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그리고 지역 정치인으로서 광주시민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송두리째 짓밟은 사건으로 규정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나눔의 집이 우리시에 위치해 있었기에 우리 광주시민은 나눔의 집을 더욱 각별히 인식해 온 것 또한 사실”이라며 “종교기관의 탈을 쓰고 법인에 관여했던 나눔의 집 임원진 전원은 즉각 해임되어야 하며, 해당 임원을 비롯하여 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권한을 가진 경기도와 광주시 관련자에 대하여 철저한 수사를 통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더 나아가 박 지회장은 “조계종은 지금까지 저질러진 잘못된 운영을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과하고 나눔의 집에 대한 모든 권리를 비상대책위원회에 양도해야 한다”며 “비상대책위원회는 나눔의집이 설립목적에 부합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러한 왜곡된 운영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안전장치도 철저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광주시의 자존심인 ‘나눔의 집’이 오늘 이 같은 사태를 맞이한 것에 대하여 본인은 광주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 없지만, 지금이라도 ‘나눔의 집’ 운영정상화를 위한 길에 뜻을 같이하는 모든 광주시의 시민단체와 더불어 앞장서 싸워나갈 것을 시민 여러분께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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