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출연해 격변토로

소병훈 의원은 19일 KBS 1라디오 김경래의 최강 시사에 출연해 최근 현안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특히 논란의 중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 및 8.15 광화문 집회로 인한 코로나 감염자 급증에 대해 격변을 토로했다.

소 의원의 이날 인터뷰 중 전 목사 관련 발언 일부의 원문을 게시해 본다.

 

Q(김경래)=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 통합당 책임론 이야기하고 있고 그리고 통합당에서는 '유치하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런데 아까 노웅래 의원은 이게 '정치의 실종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이거 어떻게 보십니까? 전체적으로 지금 평가를 하신다면"

 

- 통합당은 유구무언, 현역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집회 참가.. 석고대죄해야

“저는 통합당에서는 우선 먼저 ‘유구무언’이다 라는 말부터 해야 하고 그리고 석고대죄를 하는 게 우선 순위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번 광화문집회에 현역 의원이 참석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역위원장들도 참석을 했는데요.

정당에서 가장 주요한 직책이라면, 그 정당을 대표할 수 있는 직책이라면 지역 위원장입니다. 

이 사람들이 참석한 건데 이걸 두고서 자기들은 여기에 대해서 할 말 없다? 

이걸 자꾸 뭐라고 한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로 후안 무치한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징계를 떠나서 이건 석고대죄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전광훈을 키운 건 8할이 통합당.. 집회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만들었어

“우리 서정주 시인이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었다'는 그런 글을 쓰셨는데 '전광훈 목사를 키운 건 8할이 통합당이다 '라는 생각을 하고요.

이렇게 집회를 마음대로 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고서 이제 우리는 모르는 일이다? 그건 있어서는 안 되고 정당으로서 할 이야기도 아닙니다. 

저는 전광훈 목사가 병원에 가면서 마스크를 턱에 걸고 웃으면서 전화하는 걸 보면서 정말 전율을 느꼈습니다. 

세상에 같은 하늘을 머리에 이고 살 수 있는 사람인지 저는 정말로 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전광훈 목사의 시작이, 통합당이 함께한 거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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