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기념관서 애국지사 유묵 및 자료 전시

2020년은 광복 75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이다.

남한산성 만해기념관(관장 전보삼)은 오는 23일까지 만해기념관 기획전시실에서 ‘광복과 애국지사 특별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충시설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동부보훈지청이 후원한 이번 특별전은 광복의 참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현대사회를 이끌어갈 우리들에게 만해 한용운(1879~1944) 선생의 자주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의식을 만나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이 특별기획전에서 3·1 운동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자주독립을 위해 끝까지 민족자존을 지킨 만해 한용운의 옥중 한시를 전시하고, 민족대표 우당 권동진과 위창 오세창, 독립운동의 중심에 선 고당 조만식과 해공 신익희의 친필 유묵 등 애국지사 30인의 민족정신이 담긴 유묵과 3·1 운동 관련 자료(독립선언서, 공약삼장, 간찰)를 함께 만날 수 있다. 

만해기념관 관계자는 “조국 광복을 위한 수많은 애국지사들의 피와 땀 어린 희생으로 우리는 21세기 선진국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며 “만해기념관은 애국지사들의 희생과 고귀한 정신을 계승하고자 본 전시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만해 한용운 선생과 애국지사들의 구국정신을 본받아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정신적인 지표가 되어 가슴속에 기억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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