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추, 아트홀 광장서...백서 발간식 겸해

남한산성아트홀 정문 광장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과 관련해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이전·안착 1주년 및 백서발간 기념식을 갖는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미소추)에 따르면, 광주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제작된 평화의 소녀상 이전 및 안착 1주년을 맞아 소녀상의 의미를 되새기고 성노예 피해 할머니들의 평화와 인권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갖게 됐다는 것.

또한, 그동안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해 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900여일의 역사를 백서에 담아 출간하게 됐으며, 백서 발간 기념회도 함께 가질 계획이다.

미소추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이번 기념식을 간소화해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별도의 인사 초청이나 큰 규모의 인원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며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등 사회적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소추는 지난해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청 광장에 임시로 놓여진 평화의 소녀상을 남한산성아트홀로 이전하는 ‘이전·안착식’을 가진 바 있다.

평화의 소녀상은 입상(立像)으로 얼굴은 18세 정도의 소녀로 우측에는 신발과 보따리가 놓여 있으며, 소녀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소녀상 측면에는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함께 해준 사람들의 이름들이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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