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척초, 책상 교체에 학생 의견 반영

도척초등학교(교장 이상복)는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체 실현 일환으로 7월 한달간 학교 후문 앞에서 노후된 책상 교체를 위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의견 반영은 자치회 주관으로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학년별 등교 주간이 달라 한달간 진행됐다.

지난해 학생자치회는 “노후된 책상을 교체해 달라”고 학교에 건의했고, 학생 대토론회를 거쳐 학생들의 의견을 학교 교육에 반영하고자 새로운 책상을 6개 정도 마련했다.

또한,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고자 실내보다 야외라는 장소를 선택해 학교 후문 밖에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패널을 설치했으며, 책상별로 장단점을 붙여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했다.

이를 통해 자치회 임원들은 민주주의의 실현을 위한 방법을 구현했고, 학생들은 자신의 의사를 직접 표현하여 학습 교구 선택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이상복 교장은 “이번 일은 학생 스스로 수업 시간에 사용할 책상을 직접 선택함으로써 애착을 갖고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됨은 물론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 공동체 모두의 참여로 진정한 학교 민주주의 실현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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