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재꾸러미 등 교육 격차 해소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자 ‘사제동행 배움온’을 운영한다.

다문화학생의 담임교사 30여명이 신청한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자녀 지도에 필요한 교재 꾸러미를 학급으로 직접 전달해 교사들이 물품을 구입하고 정산하여 부담 없이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원하는 교재 꾸러미는 수준별 한국어 교재 외에도 한국어 그림책, 모국어 동화책, 북아트나 동요를 활용한 한국어 지도 자료, 자존감 향상 교재, 학교 앞 문구점 이용권 등 운영하는 교사에 따라 다양하다.

이 프로그램은 대면수업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담임교사가 학생과 1대1 화상 통화 등의 방식으로 주1~2회 쌍방향 소통을 권장하고 있으며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도 교사의 요구와 필요를 신속히 지원한다.

이밖에도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매주 가정으로 발송하는 주간학습 번역본을 담임교사 이메일로 쉽게 받아 볼 수 있는 주간학습 번역서비스를 지역의 다문화센터와 업무 협약을 맺고 실시하고 있으며, 언어전문가 검증을 거친 ‘알림장 5개국어 번역 인쇄 프로그램’을 초등학교 저학년 교사에게 제공해 언어 장벽으로 인해 학생이 학습에서 소외되는 일을 최소화하고 있다.

한정숙 교육장은 “자신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배움에서 멀어지는 학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방법을 찾아 나서겠다”며 “그 누구도 배움에서 낙오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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