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수훈자회, 수년간 장례선양단 대행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광주시지회(지회장 조흥래)는 지난 24일 삼육재활병원 장례식장에서 6·25 참전용사 故허용배씨에 대한 장례의전 선양행사를 갖는 등 국가유공자에 대한 최고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

장례지원 선양단은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정부와 광주시가 지원하는 국가유공자 지원사업으로써 무공수훈자회가 대행하고 있다.

선양단은  2018년  9월부터 국가유공자 사망시 ▲영구용 태극기 증정 ▲대통령명의 근조기 증정 설치 ▲관포식 거행 ▲합동조문 의전행사 등을 진행, 시민들에게는 국가안보의식을 고양시키고, 유가족들에게는 명예심을 부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흥래 지회장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국민으로부터 가장 존경받아야 할 대상”이라며 “이분들의 명예와 숭고한 희생정신을 정중히 받들어 모시기 위한 실천의 첫걸음으로 선양단을 편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 사망시 유족이 경기동부보훈지청에 신고하면 무공수훈자회 광주시지회로 통보돼 장례 선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며 “국가를 대신해 유공자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故허용배씨는 6·25당시 동부전선과 영천지구 전투에 참전하여 화랑무공훈장을 수여받은 자랑스런 전쟁영웅이다. 이와 관련해 이날 빈소에는 선양단 의전 행사과 함께 신동헌 시장의 추도사가 진행됐다.

신 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을 잊으면 미래는 없다”며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을 본 받아 지역사회 발전에 최선을 다하며, 국가유공자 예우와 지원사업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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