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개교·2022년 3개교...과대·과밀학급 해소 기대

2021년 3월 개교 예정인 신현초등학교 조감도

광주지역내 초·중학교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개교되면서 과대·과밀학급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021년 3월 2개교(신현초·광주송정초), ▲2022년 3월 2개교(능평초·태전중), ▲2022년 9월 1개교(고산1초) 등 5개 학교가 순차적으로 개교될 예정이라는 것.

2021년 3월 개교 예정인 신현초등학교(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780-1번지 일원)는 15일 현재 약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 15여년간 토지주와 사업시행자의 학교용지 소유권 관련 분쟁으로 설립이 지연되었으나 사업시행자가 2018년 11월 학교용지 소유권을 이전받아 현재까지 순조롭게 건립되고 있다.

신현초등학교 공사현장.

신현초는 일반 30학급, 특수 1학급, 병설 3학급 등 총 34학급으로 부지면적은 1만2,937㎡, 시설면적은 1만1,513㎡이다.

이 일대 초등학교는 광명초등학교가 유일해 그동안 학생수 급증으로 학교 운동장에 교실을 지어 생활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했으며, 신현초와 능평초가 개교되면 광명초의 과대·과밀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같은해 개교 예정인 광주송정초등학교는 송정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내에 건립되고 있으며, 현재 3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송정초는 송정동 196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1만268㎡, 시설면적 1만2,506㎡,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일반 36학급, 병설 3학급, 특수 1학급 등 총 40학급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신현초와 광주송정초 신설사업은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능평초등학교는 교육청과 광주시가 학교시설복합화사업 MOU를 체결하여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 중인 학교로, 현재 복합화시설 설계변경 중이며 오는 10월중으로 착공할 계획이다.

능평초는 오포읍 능평리 산124-1 일원 부지면적 1만5,507㎡에 40개 학급(일반36·특수1·병설3) 규모로 건립되며, 학교 지하에 복합화시설(수영장·주차장)을 건립하는 등 주민과 학생 ‘윈윈’하는 학교로 조성된다.

아울러, 지난 2018년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 통과된 태전중학교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현재 설계공모 중이며, 태전동 산22-5번지 일원(부지면적 1만7,588㎡, 시설면적 1만722㎡)에 31학급(일반30·특수1) 규모로 들어설 예정이다.

태전중학교의 경우 당초 2020년 9월 개교 예정이었다가 연기됐으며, 최근까지 착공이 이뤄지고 있지 않아 인근 학부모들의 불만도 커져가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능평초의 경우 대규모 복합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어려움이 많지만 원활하게 진행중에 있다”며 “태전중학교도 향후 토지보상 실패시 수용절차 진행 혹은 문화재 발견 등 일정 지연 사유는 발생할 수 있지만, 현재는 정상 개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 9월 개교 예정인 고산1초는 현재 설계공모중으로 오포읍 고산리 391번지 일원에 46개 학급(일반42·특수1·병설3)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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