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회 거쳐 본격 운행...골든타임 확보 도움 기대

광주지역내 5개 교차로에 긴급차량 우선 교통신호 시스템이 적용돼 운영된다.

광주시와 광주경찰서, 광주소방서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보강과 확장 사업‘의 일환으로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이와 관련해 9일 초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시장·시의장·경찰서장·소방서장·도의원·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차량이 정차 없이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우선신호 시스템을 구축 완료에 따른 시범 운영 시연회를 가졌다.

설치 차량은 초월·오포·경안·곤지암 119안전센터와 초월파출소 등 5개 관할 지점의 소방·구급·경찰차량 등 총 15대로, ▲초월읍사무소 교차로 ▲문형 교차로 ▲직리 교차로 ▲태전2교 교차로 ▲송정교 북단 교차로 등 5개 교차로에 우선신호 시스템이 설치됐다.

이 시스템은 소방차 등 긴급차량의 이동 위치를 미리 감지해 정차 없이 교차로를 통과하도록 신호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긴급출동 차량의 이동속도 향상과 사고현장 도착시간 단축 및 긴급차량의 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초월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우선신호시스템 구축에 대한 시연회를 가졌다.

그동안 긴급차량 사고발생 등의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이 시스템 가동되면 시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소방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시 골든타임에 맞추는 경우가 57%에 불과했으나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 구축으로 이송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해 ‘골든타임’ 확보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시민들에게 신호 변화에 따른 이해를 당부하고 시민 안전을 위한 교통체계를 우선시 할 예정이며, 일정기간 운영을 통해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보완한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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