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취소 결정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제65회 현충일 추념식’ 행사를 취소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국가안보와 호국정신 함양을 위해 매년 현충일 행사를 경안근린공원내 현충탑에서 진행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국회의원, 시장, 보훈단체장, 도·시의원이 참석하는 규모로 행사를 축소해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수도권 집단발생에 따른 정부의 강화된 방역조치 시행과 광주지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경기동부보훈지청의 행사 개최시 65세 이상 초청제한 요청 등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취소를 결정했다.

또한, 강화된 방역조치에 따라 현충탑이 소재한 경안근린공원도 폐쇄됨에 따라 현충일 당일 시민들의 자율참배도 어려워 시는 현충탑 입구에 추념 화환을 두고 추모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동헌 시장은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을 모시고 진행해야할 제65회 현충일 행사를 시민의 건강과 감염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취소하게 됐다”며 “시는 언제나 국가유공자의 헌신을 잊지 않고 있으며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 분들에 대한 예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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