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돌발해충 확산을 막기 위해 공동방제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따뜻해진 겨울날씨로 갈색날개매미충·미국선녀벌레·꽃매미 등 돌발해충의 부화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농기센터가 지난 3월 실시한 ‘갈색날개매미충’에 대한 월동난(알) 조사 결과 총 52.4ha의 면적에서 알이 발견됐으며 전년 대비 38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시의 겨울철(2019년 12월~2020년 3월) 기상분석 결과,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1.6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돌발해충 월동난 부화시기가 지난해보다 4~7일 정도 빨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시 산림농지과는 방제효과 극대화를 위해 적기 공동방제의 날을 6월 10일로 지정하고 협업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해당 기간 동안 산림부서에서는 올해 월동난이 관찰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를 실시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과수농가의 자발적인 방제작업을 독려하기 위해 배, 사과, 복숭아 등 과수 재배농가(69.1ha)를 대상으로 돌발해충 방제약제를 지역 농민상담소를 통해 배부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돌발해충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방제의 날에 맞춰 동시 방제가 될 수 있도록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협업방제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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