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지역 곳곳 순회하며 봉사 귀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봉사하고 있는 광주소방서 의용소방대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일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4일 의용소방대원 20여명은 이른 아침부터 경안시장에 집결,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경각심을 되새기며 청정한 광주시가 되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담아 시장내 방역활동과 함께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적힌 리플렛을 시민들에게 나눠주웠다.

광주의용소방대연합회(연합회장 한남호·임종분)를 비롯해 13개대 지역대원들은 지난 3월부터 매일 지역내 경안시장, 사회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학원, 미용실, 종교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대대적인 방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자발적으로 모은 회비를 통해 방역물품 등을 구입, 나눔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마스크 5부제와 관련해 일손이 모자란 약국에서 판매지원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한남호·임종분 연합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광주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대원들 모두가 하나되어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어느덧 1개월이란 시간이 흘렀음에도 대원들 모두 힘든 내색 없이 한걸음에 달려와 지원활동에 앞장서고 있다”며 대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최근에는 학원과 미용실, 종교시설 등에 방역활동을 하며, 콘센트, 배선 등에 대한 화재 위험도를 체크하고 시민들에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용소방대는 지역의 안전지킴이로 각종 화재 및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은 물론 사랑의 밥차봉사와 요양병원봉사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은 주저하지 않고 참여하며 따듯한 공동체 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현재 광주에는 400여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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