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환자와 간호조무사 코로나 감염 확인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7일 오후 6시 기준으로 병원내 확진자중 2명이 광주시민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시에 따르면, 남한산성면에 거주하는 주민 A(77·여)씨가 분당제생병원에 입원해 있던 중 성남시 4번 환자와 접촉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며, 7일 오후 오포읍 양벌리 쌍용2차아파트에 거주하는 분당제생병원 간호조무사 B(50·여)씨가 추가 확진자로 확인됐다는 것.

A씨의 경우 3월 5일 오후 4시경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성남시의료원으로 이송되어 현재 격리치료 중이며, 함께 거주한 딸은 5일 검사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자택에 안전하게 자가격리 중(무증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7일 추가 확진자인 간호조무사 B씨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완료하고 역학조사 중이며, 함께 거주하는 남편과 아들은 현재 무증상 상태로 검체 채취후 검사 의뢰중이다. 광주시는 B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분당제생병원에 입원 및 방문한 적이 있으신 분들은 당분간 외출을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며 “다수가 참석하는 예배, 법회, 미사 등 종교행사와 집회, 모임 등 자제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한산성면 A씨 이동경로]

▲2월21일~2월28일 : 암환자 분으로 분당제생병원에 입원

▲2월28일~3월1일 : 남한산성면 자택에서 머물음

▲3월1일 : 호흡곤란 등 건강이 악화되어 119 신고 및 분당제생병원 응급실로 이동

▲3월5일 오후 4시경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판정 ※병원내 감염으로 추정

[오포읍 양벌리 B씨 이동경로]

▲3월 5일
(06:10) 남편 차로 출근(남편 KF94마스크 착용, 확진자 일반마스크 착용)
(15:30) 퇴근시 일반 마스크 착용
(15:40) 지하철(서현역)→(15:52) 이매역(경강선 환승)→(16:03) 경기 광주역 하차→(16:05) 광주역에서 버스 2-3 탑승(시내 방향)→역동사거리 하차→(16:10) 20번 버스 탑승(양벌리 방향)→(16:40) 양벌초교 정류장 하차 및 자택 귀가

▲3월 6일(증상 발현)
남편과 함께 출근(남편 KF94마스크 착용, 확진자 일반마스크 착용)
(13:10) 분당제생병원 도착
1층 옥외 접수처 방문
(15:00) 4층 옥외에서 검체 채취 이후 62병동 근무  ※N95 마스크 착용
(22:30) 남편 차 이용하여 자택 귀가

▲3월 7일 확진 판정
(21:00) 포천의료원 이송. 접촉자(가족 2명) 자택에서 자가 격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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