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조은병원·보건소에 선별진료소 설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중국 우한시 폐렴)와 관련하여 광주에서 유증상자로 분류돼 격리 조치됐던 A씨 등 4명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는 확산 추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비상대책본부(본부장 신동헌 시장)를 구성하고 선제적 대응과 24시간 비상방역체제를 강화했으며, 국가감염병 위기단계 격상(주의→경계)에 따라 보건소내 선별진료소 설치했다.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과 분리된 별도의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의심환자 및 유증상자의 동선을 분리해 진료를 실시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의료진이나 일반 환자에게 전파되는 것을 봉쇄해 감염병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시에서는 참조은병원과 광주시보건소 2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시는 방역물품(Level D보호복, 고막체온계, N95마스크)을 비축하고 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지역내 읍·면·동 및 민원실에 긴급 배부했다.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참조은병원과 광주시보건소를 방문해 설치·운영 실태를 점검한 신 시장은 “중국(후베이성)을 방문하고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거나 폐렴 증상이 있는 경우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상담진료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29일 현재 광주지역 확진환자와 그로 인한 접촉자는 없는 상태이며 유증상자는 4명 모두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확진환자가 발생 할 경우 접촉자관리 업무 등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확산 규모에 따라 단계별로 관리 인력을 동원(1단계 보건소→2단계 6급 이상→3단계 전 공무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바이러스에 취약한 지역내 아동, 노인, 장애인 관련 복지시설 430여개소를 대상으로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 대응체계에 돌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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