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승호·박범식 후보 맞대결...15일 투표

올해 처음 민선으로 치러지는 광주시체육회장 선거가 오는 15일 2파전으로 치러진다.

광주시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석)에 따르면 지난 4일 회장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소승호(62) 전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박범식(52) 전 오포체육회장이 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호 추첨에는 두 후보간 합의로 후보등록순인 1번에 소승호, 2번에 박범식 후보로 결정했다.

기호 1번인 소승호 후보는 전 광주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신동헌 광주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대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기호 2번인 박범식 후보는 전 오포읍체육회장과 광주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을 역임했다.

체육회장 선거는 지방자치단체장(광주시장)의 체육단체장 겸직을 금지하는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실시되는 것으로, 1월 15일 광주시민체육관에서 대의원(약 230명) 투표를 통해 민선 첫 체육회장을 선출한다.

지역 최대조직(회원 3만1,000여명)의 사회단체장을 선출한다는 점에서 지역내 뜨거운 관심대상이 되고 있으며, 두 후보는 지난 11월 16일 시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오포체육회장을 각각 사임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는 5일부터 14일까지 10일간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며, 시 체육회 선관위는 공명선거를 위해 공정선거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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