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연계한 ‘양(兩)방향 행복 찾기’

국공립 오포능평어린이집(원장 한상미)의 ‘양(兩)방향 행복 찾기’ 현장교육이 오포지역의 특색있는 따뜻한 연말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오포능평어린이집은 매년 겨울 지역사회 연계활동으로 ‘양방향 행복 찾기’ 현장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다.

양방향 행복찾기 현장교육은 원아들이 1년간 어린이집에서 배우고 익힌 악기연주, 노래, 율동, 영어말하기 등 여러 가지 장기를 한 해 동안 어린이집을 아껴주시고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 주신 지역 어르신과 이웃, 관계기관을 찾아가 선보이는 답례행사다.

오포능평어린이집은 3년전 개원 첫해부터 매년 연말에 ‘감사의 손 편지’ 전달 등 사랑과 효(孝) 실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으며, 올해는 ‘버스킹 공연(우쿨렐레 연주, 영어노래, 수화 등)’이 추가된 현장교육을 실천했다.

한상미 원장은 “원아들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어떻게 교류하며 살아가야 하는지, 직접 체험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예의를 갖추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매년 이 같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에는 오포능평어린이집 6·7세 원아들이 인근 (주)한토이 건물에서 100여분의 마을 주민이 모인 가운데 악기연주와 영어노래를 부르고, 원아들이 직접 만든 꽃다발을 선물로 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지역주민들은 사랑스런 아이들의 공연에 감동하고, 행복을 느끼며 원아들을 격려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16일에는 6세 원아들이 능평보건진료소를 찾아 할머니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노래와 율동공연을 통해 훈훈한 사랑을 나누었고, 4,5세 원아들은 마을회관 어르신들에게 신나는 공연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18일에는 능평도서관과 출장소를 찾아가 마을 이웃분들께 원아들이 만든 작품을 선물로 드리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한상미 원장은 “원아들이 한해동안 배운 기본생활습관 인사하기, 어른들에게 말하기, 물건 건네기 등 예의를 갖추고 사랑을 나누는 일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양(兩)방향 행복 찾기’ 현장체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아이 키우기 좋은 광주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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