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청소년수련관 공연장서 열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가 3번째 정기연주회를 맞이했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대표 민성기)는 남한산성 행궁 앞에 자리잡은 악공청 악사들이 행궁 또는 관아에서 제례, 연향, 임금의 행차, 과거 급제자의 문희연, 주조와 야조 등의 군사훈련에서 행해지던 조선 후기 군악인 남한산성취고수악을 남한산성에 관한 역사기록과 옛 그림을 토대로 복원한 것으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100년 만에 복원한 순수 민간 연주 단체이다.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2019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 박경원)으로 선정되어 남한산성 종각 일원에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시연 및 체험 교실을 매주 토요일 진행했으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1,500명의 설문조사를 한 결과 상설공연과 체험 교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대취타, 태평성대, 가야금 독주, 사물놀이, 피리독주, 남한산성취고수악 행진 등 남한산성취고수악 뿐만 아닌 다양한 국악 프로그램이 진행 될 예정이며 전통음악을 사랑하는 전공자, 비전공자, 전문음악인, 대학생들이 모여 풍성한 국악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정기연주회는 광주시청소년수련관 공연장(광주시 회안대로350-17)에서 진행되며, 전통을 사랑하는 다양한 연령대의 공연자들이 모인만큼 의미 있고 뜻 깊은 연주회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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