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교육 홍보·예산 필요” 한목소리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는 2019년 성폭력·가정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지난달 29일 광주시청소년수련관 4층 세미나실에서 광주지역 청소년을 위한 성폭력 예방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성폭력상담소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인 김진성 강사가 광주지역 청소년들의 성폭력 예방교육의 만족도 조사를 발표하고, 김길수 광주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안기권 도의원, 이상숙 경안초 보건교사, 이현진 성폭력예방교육 전문강사가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류복연 소장 사회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발제문에 따르면 광주시 성폭력 예방 만족도 조사는 2019년 4월 1일부터 10월 22일까지 광주지역 재학 중인 초등학교 5~6학년 대상으로 약 1500여명에 설문지 응답을 기초로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이다.

교육 및 강의내용 전달에 대한 문항에서 93%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으며, 교육자료 만족도에서는 84.3%, 교육진행의 전반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86.2%가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로 나타났다. 아울러, 강사의 역량에 대한한 만족도는 80%를 상회하는 만족도를 보여주면서 청소년 성폭력예방교육에 높은 만족도를 보여 주었다.

김길수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은 “성폭력 위험이 높을 수 있는 취약계층의 학생들을 대하는 교육자 입장에서 성폭력 예방교육과 발전에 의미 있는 조사결과로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기권 도의원은 “경기도 청소년대상 성폭력 예방 및 대책 관련 교육예산을 제시하면서 광주시 청소년을 위한 성폭력 예방교육 예산을 고민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상숙 경안초 보건교사는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따른 학년별 수준 차이를 인식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교육 방법의 개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마지막 토론자 이현진 성폭력예방 전문강사는 자녀의 바른 성 가치관을 위한 교육의 역할은 부모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토론회 참석자들은 성폭력 관련단체나 교육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의 홍보 중요성도 주문했으며, 이와 관련해 류복연 소장은 토론회에 제시한 내용을 분석하여 향후 광주시 청소년예방교육의 방향에 의미를 부여하고, 정부기관에 예산확보의 필요성을 당부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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