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연 및 체험으로 탐방객 호응

남한산성취고수악대보존회(대표 민성기)는 2019 세계유산 활용 및 홍보사업으로 선정되어 남한산성 종가 일원에서 남한산성 탐방객을 대상으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시연 및 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6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 남한산성 취고수악대 시연 및 체험 교실은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의 지원과 남한산성취고수악대 회원들로 주축을 이뤄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남한산성취고수악대 시연과 체험 교실은 탐방객들의 집중도와 흥미유발을 불러일으키기 충분 했으며 공연에 관람객들의 박수와 추임새는 끊이지 않았다.

회원인 손대원씨는 “힘들었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서 너무 뿌듯하고요. 회원들과 함께하여 정말 즐거웠던 거 같다”고 말했으며, 체험에 참여한 박서준 학생은 “너무 재미있었고 공연 관람과 체험을 통해 내가 우리음악과 문화를 이해 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한산성 취고수악대는 남한산성 행궁 앞에 자리잡은 악공청 악사들이 행궁 또는 관아에서 제례, 연향, 임금의 행차, 과거 급제자의 문희연, 주조와 야조 등의 군사훈련에서 행해지던 조선 후기 군악인 남한산성취고수악을 남한산성에 관한 역사기록과 옛 그림을 토대로 복원한 것으로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을 받아 100년 만에 복원한 순수 민간 연주 단체이다.

현재 남한산성최고수악대보존회는 남한산성취고수악대 단원을 모집, 전통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비전공자, 아마추어 초보자, 전문 음악인, 학생, 직장인, 은퇴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모여 우리 취고수악기 나발, 나각, 금각, 목각, 바라, 태평소, 용고를 배울 수 있다.

윤진교 대장은 “남한산성취고수악대 활동을 통해 삶의 여유를 갖기를 바라고, 더불어 남한산성취고수악대의 재현을 계속 이어가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정부가 우리나라 전통을 계승하고 육성하려는 의지를 갖고 꾸준한 지원을 하는 것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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