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공연으로 청석에듀씨어터서

1980년대 광주를 배경으로 학생들의 사랑을 그린 연극 ‘파발교 연가’가 오는 5일 오후 7시 청석에듀씨어터(광주시 청석로 288-9)에서 공연한다.

광주시 청년 예술가들에게 창작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스토리를 개발하기 위해 해마다 개최되고 있는 광주시창작연극제는 2019년 공연작품으로 연극 ‘파발교 연가’(손톤와일더 원작, 이기복 번안)를 선정했다.

2019 국립극단 신진연출가로 선정된 정의윤(극단파발극회)이 연출한 ‘파발교 연가’는 1980년 대 광주이야기를 남·여 주인공의 성장과 결혼,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 까지 과정을 코믹하면서도 철학적으로 풀어낸 수작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광주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여운이 강한 작품이다.

특히, 1980년대의 광주지명(경화여중, 광주종고, 범아연립, 뚝방길, 영분식, 엘림, 수진약국, 감초당약국 등)이 등장할 때마다 객석의 탄성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이 작품을 번안 창작한 이기복 광주시연극협회장은 “2020년에 연극 ‘파발교 연가’를 한국연예예술인협회와 콜라보(협업)형태의 트로트뮤지컬 ‘파발교 연가’로 재창작하여 전국 순회공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람료는 무료(선착순 입장)이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31-766-7585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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