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간 활동사항 공유 및 화합 다져

우리 사회에 성 평등과 생명, 평화의 세상을 열기 위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씨알여성회(대표 곽분이)가 지난 26일 광주시여성문화센터 대강당에서 송년회를 가졌다.

이번 송년회는 2019년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활동사항들을 공유하고 새해에는 더욱 왕성한 활동을 다짐하는 자리로, 소병훈·임종성 국회의원, 신동헌 시장, 박현철 시의장을 비롯해 씨알여성회 이사,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웃음치료를 시작으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윷놀이를 통한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으며, 씨알여성회가 위탁·운영 및 자체적으로 활동해 온 내용들을 소개, 회원간 만찬을 통해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씨알여성회는 상담, 교육, 체험, 행사,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별과 폭력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의 인권회복, 사회적 참여, 자아실현 등 노력하는 여성단체로, 한 해 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씨알여성회 부설 성폭력상담소(소장 유복연)는 성교육 체험관, 광주씨알인형극단, 성폭력상담원양성교육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경기도폭력예방교육지원기관으로 선정되어 맞춤식 전문강사를 파견해 성교육, 폭력예방교육이 진행되도록 힘쓰는 등 성폭력 없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특히, 씨알여성회는 올해부터 광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을 사랑의 공동체로’라는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정의 문제를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기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 가족의 건강성 증진, 가족해체방지,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지원, 다문화 인식개선 등을 통해 건강한 지역공동체문화를 조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곽분이 씨알여성회 대표는 “씨알사상은 인간의 자주성을 짓밟는 모든 폭력에 저항하는 씨알사상을 이어받아 가부장제 사회에서 고통받고 있는 모든 사람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한 해 동안 씨알여성회에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나눔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새해에도 씨알 가족 여러분의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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