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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봉 시인, 두 번째 시집 출간‘낙타와 편백나무’...내달 17일 출판기념회 예정

해공신익희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창봉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낙타와 편백나무’를 출간했다.

‘푸른시인선 19’로 출간된 이 시집은 총 75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이창봉 시인이 바라보는 세상살이와 계절의 변화, 일상의 감상을 섬세하고 소박한 언어로 노래했다. 시인이 살고 있는 경기도 광주 일대에서의 삶과 여행지에서의 소회도 잔잔하게 녹여냈다.

이창봉 시인은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현대시학’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시집으로 ‘헤이리 노을’이 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해공연구소장, 남촌문화예술원장으로서 광주시 문화예술 융성을 위해 노력하며 시를 쓰고 있다.

이번 시집에 대해 이승하 중앙대 문창과 교수(시인)는 “이창봉 시인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은 시를 환하게 하며, 그의 시는 결코 어렵지 않고 길지도 않다”며 “성품처럼 다정하고 따뜻하며, 단순하면서도 소박한 언어의 결을 따라가다 보면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문학평론가인 정현기 전 연세대 교수는 “이창봉 시인의 시집이 아주 많은 이들에게 읽혀 삶의 외로움이 어떤 것인지 또 그 외로움을 움켜쥔 가슴이, 어떻게 아름다운 말글로 꽃피워 떠올리게 되는지, 그런 따뜻한 한글 말씨들을 겪어 보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봉 시인

이창봉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아침에 산책하다 만난 목이 부러진 들꽃 한 송이를 우두커니 보다 가슴에서 눈물이 글썽인다. 시가 그 꽃 같다. 청춘의 어느날 종로 뒷골목을 걸으며 다짐했던 문학예술의 열정은 얼음처럼 식어 있다”며 “내 몸은 최후의 저항으로 파르르 떨린다. 그 힘으로 쓴 시(詩)”라고 밝혔다.

이어 이 시인은 “이번 두 번째 시집이 걷는 새로운 정신의 길을 떠나는 나그네의 노래 혹은 주문이라고 적어야겠다”며 “같이 시를 썼던 비화가 보고 싶다. 세상 앞에 한없이 나약하게 지쳐서 쓰러져 있을 그를 찾아서 걸어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집은 144쪽으로 9,500원이며, 인터넷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이창봉 시인은 12월 17일 광주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광주뉴스  gin5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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