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올림픽

도수초등학교는 지난달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3일간 경기도 가평 일대에서 ‘올림픽과 졸업여행의 만남’이라는 슬로건으로 졸업여행을 실시했다.

이번 졸업여행은 기존 졸업여행의 틀을 깨고 다양한 과목을 통합하여 얻을 수 있는 ‘즐거움(樂)’을 테마로 시간·공간적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 졸업여행 숙소를 근거리로 잡아 올림픽 선수촌으로 활용했다.

또한, 개막식 및 폐막식, 세계 요리 콘테스트, 무대 발표 등을 학생들이 직접 토의 과정을 거쳐 스스로 결정했다.

여행 첫날 아침 학생들은 학교 운동장에서 스스로 기획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후 세계 요리 콘테스트를 통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8개 나라의 이국 음식을 두루 체험했다.

둘째날 진행된 올림픽에는 숙소에 있는 대강당, 운동장, 강의실 등 모든 곳을 활용해 24개 종목이 진행됐으며, 올림픽의 피날레인 폐막식 행사에는 1인 1악기를 통해 배운 국악기 소금 연주를 통해 한국의 전통 문화와 외국의 문화를 결합하는 퓨전 음악회도 진행됐다.

김대수 교장은 “이번 졸업여행이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도수초등학교를 대표할 수 있는 프로젝트로 자리매김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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