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확산 방지 위해 행사 간소화

광주시는 지난 1일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9회 광주시민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소된 ‘제24회 광주 남한산성문화제’ 및 ‘제23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의 표창대상자들을 시상하고 주민화합을 위해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10월 중 월례회의를 대체하는 차원에서 간소화해 추진했다.

이날 행사는 남한산성면 주민자치센터의 색소폰 공연 및 송정동·광남동의 주민자치센터 밸리댄스·에어로빅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시상, 기념사·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들 3개 공연팀은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취소가 확정된 ‘면·동민의 날 행사’의 아쉬움을 달래고 그간 공연을 준비해온 지역 주민들의 솜씨를 뽐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준비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신동헌 시장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이제껏 많이 준비한 남한산성 문화제 및 각종 행사가 취소돼 아쉬운 감이 있으나, 제19회 광주시민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간 시정발전에 많은 공헌을 한 표창 대상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간소하게나마 기념식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광주시의 발전만을 생각하여 항상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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