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병훈 의원 “주변 안전사고 예방 기대”

소병훈 국회의원은 이배재고개 세종~포천 고속도로 공사장 입구에 좌회전 신호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그동안 매일 200대의 공사차량이 광주의 학교(탄벌·벌원초·탄벌중)와 주택가 및 식당가 등을 지나왔으나 좌회전 신호가 허용됨으로써 광주시민의 안전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배재고개입구 사거리에서 정상으로 900m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공사장은 안성~구리 간 건설공사(왕복 6차로 터널 공사)가 이뤄지는 곳으로, 1일 평균 200대의 공사차량이 해당 공사장을 출입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공사차량이 공사장에서 골재업체까지 이동할 때 광주방향으로 통행하는데, 그 길목에는 주택가와 식당가, 3개의 학교 등이 있어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상존했다.

이와 관련하여 공사장 입구에서 좌회전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공사차량의 이동 경로를 변경시키자는 민원이 제기되었으나 관할 경찰서의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는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에 걸쳐 관련 민원을 모두 부결했다.

이에 소병훈 의원은 지난 6월 2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업무보고에서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이배재고개 공사장 좌회전 신호 문제는 광주시와 성남시 두 지자체가 관련되어 있는데, 이러한 사안을 특정 경찰서에서 심의하게 되면 양쪽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없다고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그 결과 지난 8월 1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가 구성, 첫 회의에서 이배재고개 공사장 좌회전 신호 허용 문제를 논의한 결과 좌회전 신호를 허용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향후 좌회전이 허용될 해당 지점에 신호등과 안전표지 보강 및 속도저감 시설 설치 등의 교통안전시설을 정비하고, 공사차량 운전자와 신호수를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한 후 좌회전을 허용할 계획이다.

소병훈 의원은 “이번 조치로 광주시민의 안전이 더욱 강화될 것이고,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광주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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