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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자리 찾은 ‘평화의 소녀상’남한산성아트홀 광장서 이전·안착식 열려

수개월간 떠돌이 신세로 우여곡절을 겪었던 ‘평화의 소녀상’이 남한산성아트홀 정문 광장에 자리를 잡았다.

미래세대와 함께하는 평화의소녀상 추진위원회(이하 미소추)는 지난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시청 광장에 임시로 놓여진 평화의 소녀상을 남한산성아트홀로 이전하는 ‘이전·안착식’을 가졌다.

평화의 소녀상은 입상(立像)으로 얼굴은 18세 정도의 소녀로 우측에는 신발과 보따리가 놓여 있으며, 소녀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소녀상 측면에는 소녀상 건립을 위해 함께 해준 사람들의 이름들이 적혀있다.

이날 이전·안착식에는 미소추 관계자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문밖학교천지울. 풍류사랑방, 우리마당청년팀, 성남여고난장, 일과놀이, 김희윤, 광주여성회, 한살림, 꽃보리푸른학교, 정윤경, 가수 방기순의 공연과 개회사, 환영사, 봉선화 헌화, 역사왜곡 아베규탄연설 등이 진행됐다.

윤일균 미소추 상임대표 권한대행은 개회사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이 한 번에 좋은 자리를 찾지 못하고 수개월이 지난 오늘 제자리를 찾았다”며 “그동안 소녀상이 자리 잡기까지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일본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역사왜곡 아베규탄연설’을 가졌으며, 이종갑 미소추 공동대표가 직접 키운 봉선화를 평화의 소녀상에 헌화했다.

한편, 미소추는 지난 2017년 2월부터 광주시민·시민단체들과 힘을 모아 평화의소녀상 건립을 위해 거리모금과 다양한 홍보활동을 이어왔으며, 2019년 3월 1일 트럭 위에 올려진 채 청석공원에서 제막식을 가졌다.

이후 평화의 소녀상을 광주시청 광장에 임시로 내려놓고 부지 선정과 관련하여 광주시와 수차례 협의해온 바 있으며, 당시 청석공원에 설치하는 것으로 시와 협의를 가져왔으나 장마철 범람 우려와 기술적 문제 등으로 남한산성아트홀로 변경하게 됐다.

미소추는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평화의 소녀상을 광주시에 기부체납하고, 소녀상을 준비하고 완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백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광주뉴스  gin50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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