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른고을 광주 알리기 활동...사단법인화 추진

너른고을 문화와 역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친목모임인 ‘너사모’가 지난 8일 퇴촌 도마리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첫발을 내디뎠다.

회원 30여명으로 구성된 ‘너사모’는 광주시 문화와 역사, 전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지역의 많은 문화재를 탐방하고, 문화·역사·전통을 주변에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활동하는 친목단체이다.

이들은 이날 창립총회와 더불어 첫 번째 과제로 ‘광주 지명찾기 운동’을 선정했다.

너사모에 따르면, 광주(廣州) 명칭을 940년(고려 태조 32)부터 현재까지 사용해오고 있으나, 호남의 광주광역시와 명칭이 같아 역사와 전통의 고장 너른고을 광주가 잠식당하는 것이 안타까워 광주 지명찾기 운동 선봉에 나서기로 한 것.

특히, 더욱 왕성하고 체계적인 활동을 하기 위해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8~9월경 공식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너사모 관계자는 “우리 시민들로부터 호남에 광주는 광주광역시로 명칭을 사용해주고, 우리지역 광주는 광주시로 불러주길 바란다”며 “각 중앙·지방 언론사, 방송사 등에도 부탁과 협조를 당부하기로 했으며, 이제 시작하는 작은 모임이지만 광주의 역사, 문화를 찾고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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